한국전력공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최근 발전원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한국전력은 하반기부터 발전비용 절감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국전력 목표주가 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한국전력 주가는 2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1분기 영업이익 4306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발전원료인 석탄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석탄(유연탄) 가격은 1톤당 57.78달러로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15%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발전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최근 유가의 영향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석탄 가격은 2분기부터, LNG 가격은 3분기부터 하락효과가 반영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비용 절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58조1400억 원, 영업이익 2조53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