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QM6, 도심형SUV 이미지로 코로나19에도 판매량 늘어

▲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르노삼성자동차 중형SUV QM6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에도 판매를 늘려 시선을 끈다. 

17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QM6는 올해 3월과 4월에 각각 5008대, 3576대 판매됐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각각 74.4%, 29.9% 증가했다. 

QM6의 인기비결로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LPG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추며 독보적 상품성을 완성한 점을 꼽을 수 있다.

QM6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앞세워 도심용SU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QM6는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정적 차체 비율, 완벽한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인상을 풍기는데 특히 ‘C’자형의 LED 주간주행등으로 도심에 어울리는 강렬한 존재감과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곳곳에 크롬 장식을 넣고 19인치 알로이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QM6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추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성을 완성했다. 

특히 QM6 LPe모델은 국내 유일의 LPG SUV로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공간 활용성과 승차감을 확보하고 높은 경제성을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QM6 LPe는 실제로 2019년 6월 출시된 뒤 6개월 만에 2만726대 팔리며 2019년 QM6 전체 판매량의 43.5%를 차지했다. QM6는 2019년에 모두 4만7640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도넛 탱크’ 기술을 QM6 LPe모델에 적용해 LPG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협소한 적재공간 문제를 해결했다. 르노삼성차는 LPG탱크를 도넛 모양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트렁크 바닥에 있는 교체용 타이어 자리에 LPG탱크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가솔린차량의 85%에 이르는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트렁크에 LPG 탱크를 실었다. 

QM6 LPe모델은 뛰어난 경제성도 갖췄다.

LPG 연료가격은 리터당 가격을 기준으로 가솔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 또 연료탱크를 가득 충전하면 약 53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부산 거리를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정숙성도 갖췄다.

QM6의 가솔린모델인 QM6 GDe는 도심 주행에서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르노삼성차는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정숙성에 특히 신경을 쓴 모델이라고 전했다.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디젤차량의 소음과 떨림을 없애고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과 안정적 승차감을 구현했다. 

QM6 GDe는 복합연비 12km/ℓ를 보이며 일상 주행용 차량으로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2019년 10월에 QM6 디젤모델에 1.7리터 다운사이징 엔진 라인업을 추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QM6 1.7리터 2WD 디젤모델의 복합연비는 17~18인치 타이어휠 기준 14.4km/ℓ로 국내 판매되는 중형SUV 가운데 연료 효율성이 가장 뛰어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0월 QM6 2.0리터 4WD 디젤모델의 상품성을 개선하며 최고출력과 연비(18인치 기준 복합 12.7km/ℓ)를 모두 높이며 디젤차량 특유의 힘과 연료효율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