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을 놓고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떨어졌고 그 가운데 국내 감염자는 최근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며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진단검사에 의해 추가 확산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해도 한국엔 세계 최고 방역체계 있다"

문재인 대통령.


그는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발생 사례는 6명이고 나머지 7명은 해외 유입 감염사례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와) 유사한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고 위기 앞에서 힘을 모으는 세계 최고의 국민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