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하언태, 울산시 현대차 손잡고 수소도시 건설 위한 협력 강화

▲ 14일 울산시의회 의사당 시민홀에서 열린 ‘수소산업 육성 3대산업 협약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등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울산시의회에서 울산시와 30개 수소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수소경제 선도 및 2030년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각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수소 시범도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수소융복합 단지 실증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수소 그린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등 정부의 3대 수소경제 선도사업에 모두 선정돼 국내를 대표하는 수소도시로 평가된다.

현대차를 비롯한 협력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의 3대 수소경제 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소 관련 혁신기술 개발 및 부품소재산업 육성, 수소도시 실증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업무협약에는 울산시와 현대차 외에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항만공사, 울산도시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공공기관, 덕양, 에이치엘비, 에스디지, 에스아이에스 등 수소관련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울산에는 3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83대의 수소전기차가 다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