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신작 게임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넷마블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29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8% 줄었다.
순이익은 575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35.9% 늘었다.
넷마블은 “3월에 신작 게임 출시가 몰리면서 마케팅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3월에만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해외 출시를 진행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에 '일곱개의 대죄', 'A3', '카밤의 샵' 등 출시를 위한 과도한 마케팅 지출이 있었다"며 "2분기부터는 1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20년 1분기 국내에서 매출 1442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18.1% 감소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1.5% 늘었다.
해외 매출은 2020년 1분기 3777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31%가량 늘었지만 2019년 4분기보다는 6% 감소했다.
1분기 게임별 매출비중은 역할수행게임(RPG)이 37%, 캐주얼게임이 27%,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 25%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14일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아시아 24개 국가에 내놓는 등 신작 출시를 이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