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매출 감소로 1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넥슨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27억6200만 엔(우리 돈 9045억 원), 영업이익 415억4300만 엔(우리 돈 454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넥슨,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매출 줄어 1분기 실적 후퇴

▲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


순이익은 499억1100만 엔(우리 돈 57억 원가량)을 내 지난해 1분기보다 7% 줄었다.

넥슨은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PC방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PC게임 ‘던전앤파이터’ 중국 매출이 감소했다”며 “PC방 영업이 재개되면 많은 중국 던전앤파이트 유저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가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에서는 1분기 매출 334억9900만 엔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42% 감소했다.

한국에서는 매출 397억4400만 엔을 내면서 1년 전보다 78% 늘었다. 분기 매출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서든어택’, ‘FIFA 온라인4’ 등 넥슨을 대표하는 라이브 게임들과 함께 작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V4’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분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매출 15억6700만 엔을 내면서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59%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1분기 매출 41억6800만 엔을 냈다. 2019년 1분기보다 25% 줄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이사는 “어떠한 외부환경에서도 넥슨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출시를 앞둔 게임 론칭과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