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수요가 회복되고 국제선 대기수요도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저비용항공사 1위 항공사로서 이스타항공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시장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제주항공 주가는 1만9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선 수요가 4월 중순을 저점으로 회복됐고 국제선 대기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1위 저비용항공사로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이스타항공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시장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황금연휴 국내선 수요가 늘었던 것처럼 코로나19가 안정되면 해외여행을 가려는 대기수요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에 매출 2292억 원, 영업손실 657억 원을 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수요가 감소해 창사 이래 가장 큰 분기적자를 봤다.
하 연구원은 “동남아, 일본 등 해외지역에서 코로나19가 안정되지 않아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보일 것”이라며 “6월부터 7월까지도 가장 어려운 시기로 예상되어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162억 원, 영업손실 19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0.8%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