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의 금융도시 경쟁력이 세계 6위와 24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이 24일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18호’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는 724점으로 조사 대상 84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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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
서울의 순위는 올해 3월(7위) 발표 때보다 한 단계 올라갔다.
Z/YEN은 매년 3월과 9월 세계 주요 금융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평가 분야는 기업환경과 금융부문 발전, 기반시설, 인적자원, 평판 및 일반요소 등 5가지이며 만점은 1000점이다.
서울은 기업환경과 기반시설 부문에서 각각 6위를 차지했다. 금융부문 발전과 인적자원은 11위와 12위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평판도는 상위 12위 안에 들지 못했다.
부산의 순위는 24위(690점)로 3월 발표 때와 같았다. 부산은 2년 전인 2013년까지만 해도 평가대상에 들지 못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되고 금융 공기업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2014년 3월 발표 때 처음으로 순위(27위)권에 들었다.
종합평가 1위는 런던이 차지했다. 런던은 796점으로 3월 발표 때 1위였던 미국 뉴욕(788점)을 2위로 밀어냈다.
홍콩(755점)과 싱가포르(750점), 도쿄(725점) 등 아시아 국가의 금융 도시가 3~5위를 차지했다.
뉴욕과 함께 토론토(714점·8위), 샌프란시스코(712점·9위), 워싱턴 D.C(711점·10위) 등 북미 도시 6곳이 톱10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