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6월 발행주식 총수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1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발행주식 총수를 한 번 더 늘리는 정관 변경안건을 상정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구체적으로 늘어날 발행주식 총수의 한도를 밝히지는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발행할 신주 규모를 고려해 발행주식 총수를 6억 주에서 8억 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통과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발행주식은 2억2323만5294주인데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3재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늘어나는 주식 수(4억3500만 주)를 합하면 기존 발행주식 한도 6억 주를 초과하기 때문에 정관개정을 했던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6월에 추가로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당장 추가적으로 발행주식을 늘리는 것은 아니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자본 확충에 대비해 발행주식 총수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