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인 톡비즈는 1분기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올해 목표인 연간 매출 50% 증가 및 연간 매출 1조 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부문에서 매출 4418억200만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41% 늘었다.
세부적으로 톡비즈에서 2019년 1분기보다 77% 늘어난 매출 2247억2800만 원을 냈다.
포털비즈에서는 1165억9700만 원을 거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광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8% 가량 줄었다.
신사업에서는 고급 택시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 등으로 매출 1005억 원을 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68% 증가했다.
콘텐츠부문에서는 매출 4265억5200만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보다 8% 늘었다.
세부적으로 게임사업 매출은 968억4100만 원으로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3% 증가했다.
음악사업 매출은 1507억4200만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10% 증가했다. 카카오는 멜론의 유료회원 가입자가 1분기에 5만 명가량 늘어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료 콘텐츠사업에서는 매출 970억2400만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30% 증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재팬의 유로 콘텐츠 사업인 픽코마의 거래규모가 분기마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유로 콘텐츠 매출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재산(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1분기보다 6% 감소한 819억 원을 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톡비즈에서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커머스에서도 '톡딜'과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커머스 수요를 포용하는 쇼핑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