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 백화점사업이 부진에 빠졌지만 하반기부터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백화점 기존점 매출 증가율을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할 것”이라며 “면세점사업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백화점사업에서 코로나19로 줄어든 기존점 매출을 3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는 2020년 3분기부터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2020년 1분기 매출이 12.7% 떨어지고, 2분기에는 매출이 6.3% 줄어들었는데 3분기부터 매출이 전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사업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매출 감소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4월29일 한국면세점협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6개월 이상 보유한 재고물품을 일반 유통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아직까지 재고물품 판매가 허용되지 않았지만 신세계는 백화점 및 아울렛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재고물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재고 면세품의 국내 판매 등이 허용된 점에서 면세산업도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716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