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해 20달러 선을 회복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08%(0.61달러) 오른 20.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2주 만에 20달러 회복, 미국과 유럽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 4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20달러를 넘은 것은 4월20일 이후 2주 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87%(0.76달러) 오른 27.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번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4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취했던 각종 제한 조치와 관련해 정상화 조건 7개를 제시하고 4단계에 걸친 해제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도 4일부터 경제적 봉쇄조처를 완화하며 제조업과 도매업, 건설 공사작업 등을 정상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