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모두 해외유입 사례이며 지역사회에서는 확진자가 한명도 추가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은 해외유입 4명에 그쳐, 총선 잠복기 넘어가

▲  15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이 마스크를 쓰고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0시보다 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4명 모두 해외 유입사례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2월15일 이후 75일 만이다.

4명 모두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특히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뒤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선거와 관련한 확진자가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는 2900만 명 이상의 유권자와 자가격리자 1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총선은) 방역망에서 관리가 잘 이뤄지면 앞으로도 우리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잘 통제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자가격리로 투표가 어려웠던 1만여명의 소중한 투표권을 지켜드릴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투표소에서 철저한 방역과 유권자 간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247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37명이 늘어 모두 9059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경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