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4780명에 이르렀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780명, 사망자는 448명으로 확인됐다.
▲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조치로 개점 휴업 상태인 도쿄 하네다공항의 내부 모습. <연합뉴스> |
전날보다 확진자는 281명, 사망자는 19명 늘었다.
일본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늘어났다.
22~24일 400명대에서 25일 368명, 26일 210명, 27일 172명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다.
광역단체별로는 도쿄에서 누적 확진자가 405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오사카의 누적 확진자는 1553명, 가나가와 972명, 사이타마 833명, 지바 822명 등으로 조사됐다.
일본 정부는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입국 제한 조치의 종료 시점을 당초 예정했던 이달 말에서 5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세계적으로 300만 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입국제한조치를 연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하루 중국 본토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1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26명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511명이다.
홍콩에서 1037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29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고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858명, 누적 사망자는 4633명이다. 누적 완치자는 7만7578명이며 현재 64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