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28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학술부문 성과정보 활용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서면으로 진행됐다.
▲ 네이버 로고(왼쪽)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로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과학기술정책 기획과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술부문 성과정보의 수집‧유통‧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연구평가솔루션 '스칼리틱스'에서 집계되는 연구자별 연구성과 통계 및 학문 분야별 연구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칼리틱스는 그동안 네이버학술정보가 확보한 논문 메타데이터 2억3천 건과 참고문헌 12억5천 건을 바탕으로 논문의 연구자와 소속기관이 식별된 연구평가 솔루션이다.
세계 대학별 연구성과만 제공하는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스칼리틱스는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 연구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 대학별 우수 하위조직을 파악하고 국가, 학과 등의 여러 단위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과제와 관련해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학술분야 성과정보의 종합적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진행할 수 있어 국가 연구개발(R&D)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칼리틱스를 통해 국내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