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인터파크 주도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현대해상은 22일 이사회에서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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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
현대해상은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금융, 유통, 통신시장을 아우르는 강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과 사업을 폭넓게 연계해 인터넷과 모바일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보험 본업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인터파크 뱅크 그랜드 컨소시엄’(가칭)은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라이프 뱅크’를 목표로 제시했다. 참여회사들이 보유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대출, 자산관리, 결제 등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합산하면 약 3천만 명에 이른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7월 온라인자동차보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를 통합하는 등 온라인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도 참여해 비대면채널을 통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른 회사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월30일~10월1일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