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성과를 점검하면서 진단한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고 격려했다.
3월 LG헬로비전의 방송과 인터넷 신규 가입자는 1~2월보다 3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확산과 유료방송 경쟁 심화 및 성장 정체로 케이블TV가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LG헬로비전은 설명했다.
송 대표는 빠른 시간 안에 변곡점을 맞이한 것을 놓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수준보다 더 빠르게 개선하고 도전해 나가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아이들 나라’를 헬로TV에 적용해 방송서비스 가입자 증가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 나라는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가입 선택의 기준이 되는 콘텐츠라고 LG헬로비전은 전했다.
이외에도 LG헬로비전은 1월 LG유플러스 모바일 동등결합 상품과 유플러스망 알뜰폰 출시, 2월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3월 아이들 나라 출시 및 지역채널 ‘제2의 개국’ 선언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부문도 3월 신규 가입자 가운데 기가인터넷 가입비율이 52%를 넘어섰다. 2월보다 24%포인트 늘어났다.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의 인터넷망을 임차하며 헬로인터넷 기가 커버리지를 99%까지 확대했다. LG시너지를 활용해 중복되는 인프라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효용을 높였다.
송 대표는 “소비자에게 가격·속도·화질 등의 기능적 혜택뿐 아니라 아이들 나라나 ‘헬로렌탈서비스’ 등의 이용경험을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며 “합리적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가입하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