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올랐다.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대책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여 코스피지수 상승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 조성, 긴급 고용안정대책 10조 원 투입 등의 방안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해외증시가 약세를 이어갔고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1%대 하락폭을 보였다”며 “중국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여 원화가치 하락폭이 축소되며 외국인투자자 매도세가 둔화된 데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1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07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3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22%), SK하이닉스(3.20%), 삼성바이오로직스(0.17%), 네이버(1.96%), 셀트리온(0.94%), LG화학(0.28%), LG생활건강(2.93%), 삼성SDI(0.88%) 등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0.96%)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39포인트(1.02%) 상승한 635.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6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48억 원, 기관투자자는 1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4.07%), 펄어비스(1.83%), 셀트리온제약(0.41%), 케이엠더블유(0.63%), CJENM(4.17%), 씨젠(4.71%), 스튜디오드래곤(0.7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휴젤(-0.29%) 주가는 내렸고 에이치엘비와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232.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