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4-22 10: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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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회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대부분 오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 회사 주식에 이틀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 빅텍 로고.
22일 오전 10시17분 기준 빅텍 주가는 전날보다 15.36%(500원) 오른 3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은 군용전원공급장치와 피아식별장비 등을 만든다.
스페코 주가는 8.01%(290원) 높아진 39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스페코는 해군에 함안정 조타기, 워터젯, 함안정기 등을 공급하는 방산설비 사업을 하고 있다.
퍼스텍(0.75%), 휴니드(0.70%), LIG넥스원(0.21%)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5%)는 하락하고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독설'을 부인함에 따라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잠적기간이 길어져 5월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주가 및 환율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앞서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청와대와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은 15일부터 나왔다. 김 위원장은 집권 뒤 처음으로 태양절(김일성 생일)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