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공급계약이 늘며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공급 늘어"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63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56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공장 가동률이 증가가 본격화되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제약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 및 위탁 개발하는 CDMO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위탁 생산 수요가 늘어나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

1분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과 2공장은 가동율 100%, 3공장은 20%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업인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최근 44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공급계약을 체결해 공장 가동률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1위의 위탁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3공장 수주목표의 60%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추가적으로 신규수주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917억 원, 영업이익 26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4%, 영업이익은 18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