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외 공장 가동중단이 현대모비스의 부품 공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17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자동차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한 데 따라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국내공장은 2월, 해외공장은 3월 하순부터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용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실적에도 타격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현대모비스가 실적을 일정 부분 만회하겠지만 연간으로 실적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현대모비스의 전기차용 부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현대모비스 실적에 긍정적이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7540억 원, 영업이익 1조836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2.2%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