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의 인수를 앞두고 남은 직원 900명 가운데 400명을 정리해고한다.
팬택이 400명 정도의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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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 쏠리드 총괄대표이사. |
팬택은 7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채권단을 포함한 관계자들과의 집회를 10월로 앞두고 있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당초 팬택의 남은 인력 가운데 400명 정도만을 고용승계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인원이 500명 정도로 늘어났다.
팬택으로부터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직원들은 10월23일 퇴사처리되며 퇴직금을 지급받는다.
팬택이 절반 정도의 인력을 감축한 것은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 인수 이후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팬택은 국내에서 연구인력 등은 유지하지만 생산인력의 대부분을 정리해고하게 됐다.
팬택 직원들은 4월 고용유지에 관한 처분을 팬택과 팬택 인수자에게 일임한다는 결의문에 서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