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로 꼽히는 아난티, 일신석재 등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대북정책 기대감과 미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8분 기준 아난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1.85%(1020원) 오른 8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난티는 2008년 5월 금강산 관광단지에 금강산 아난티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를 건설했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라 금강산 아난티 골프 앤트 온천 리조트의 영업활동은 잠정중단돼 있다.
일신석재 주가는 7.63%(150원) 오른 211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일신석재는 금강산 관광을 담당했던 통일그룹 계열사인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인디에프(5.22%), 한창(4.71%), 신원(4.56%)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법안이 13일 미국 상원과 하원에 상정됐다.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과 앤디 레빈 하원의원이 13일 발의한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 법안’은 비정부기구의 인도주의 지원물품 전달 절차를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재 면제대상을 식량과 의약품에서 더 확대할 것 등을 요구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