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오래된 중소형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무료컨설팅을 받을 건물주를 모집한다.
한국감정원은 13일부터 5월29일까지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 컨설팅에 참여할 건축물 소유주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컨설팅은 10년 이상 오래된 중소형 건축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사업에 선정된 건축물은 외벽과 창호 등의 단열·기밀성능, 기계·전기설비 운용현황 진단, 에너지 사용량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최적화된 에너지 절약 방안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과 환경오염물질과 관련 공기질 개선방안도 상담받을 수 있다.
한국감정원은 2019년 참여한 서울의 한 건물은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의 약 43%를 절감해 연간 약 47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줄였다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건축물 소유주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한국감정원 녹색건축처에 하면 된다.
한국감정원은 기존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과 실내 공기질을 진단해 제공함으로써 건축물 소유주가 자발적으로 건축물의 성능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왔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전문 지식과 건축물 에너지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