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해외 대형 덤프트럭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에서 굴절식 덤프트럭(ADT) 판매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두산인프라코어의 신형 ADT모델인 DA45. |
굴절식 덤프트럭은 광산, 채석장 등 험지에서 쓰이는 대형 덤프트럭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은 특수 굴절시스템을 적용해 적재물 중량을 트럭 전체에 분배해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와 굴절식 덤프트럭 10대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해 굴절식 덤프트럭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에 앞서 폴란드에서도 석탄 골재업체와 굴식 덤프트럭 5대 판매계약을 맺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동안 굴절식 덤프트럭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15년부터 현지 유력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두산케어'를 제공하며 중점 관리활동을 펼쳤다.
두산케어(DoosanCARE)는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 작업현장을 방문해 고객 맞춤형으로 장비 점검과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통합서비스 솔루션이다.
정관희 두산인프라코어 신흥시장 영업담당 상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굴착기와 휠로더는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굴절식 덤프트럭는 미국, 일본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굴절식 덤프트럭 판매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릴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