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5세대 스포티지’ 양산에 시동을 걸었다.

13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기아차는 8일 광주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만나 스포티지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인 5세대 스포티지(코드명 NQ5)의 양산 관련 생산준비계획을 알렸다.
 
기아차 새 스포티지 양산에 시동, 노조 "과감한 투자 전제돼야"

▲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2021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양산에 필요한 투자와 인력 배치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기아차는 5세대 스포티지를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드리드 등 친환경차로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경영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조에 “최소한의 투자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산준비 협의 간소화를 통해 양산일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신차 투입에 따른 생산환경 변화에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신차 양산 단계에서 조합원 동의를 얻기 위한 과감한 투자부터 전제돼야 한다”며 “인원 감축과 외주화는 동의할 수 없으며 공사 및 설비, 작업환경 변화 등 모든 진행과정은 현장이 동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