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인 전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롯데케미칼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고문은 9월 초 롯데케미칼 고문에 선임돼 현재 본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동빈, 육촌형 신동인 롯데케미칼의 고문에 선임  
▲ 신동인 롯데케미칼 고문.
신 고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6촌 형이다.

신 고문은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편에 섰다는 말을 들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구두로 신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할 때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께 신 총괄회장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 고문은 8월31일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에서 물러나면서 “나를 친신동주나 반신동빈이라고 하는 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일본행은 신 총괄회장의 지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당시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