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신입사원 채용의 일부 과정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 시행하는 필기시험을 인공지능(AI) 역량검사로 대체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해 비대면 채용절차 진행

▲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의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 <현대오일뱅크>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 순서로 진행되는 기존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공지능 역량검사-면접 순서로 바뀐다.

인공지능 역량검사는 인공지능이 온라인으로 지원자와 질의응답 및 게임 등을 수행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의 시험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채용설명회도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선배들의 이야기’ 항목을 마련해 지원자들에게 기업문화나 채용 관련 팁, 업무 관련 정보 등을 제공했다.

자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신입사원들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를 올리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의 특징 등을 반영해 필기전형을 변경한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할 면접전형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