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2020-04-09 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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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4.15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소수정당을 선택하지 말고 미래한국당에 표를 집중해 줄 것을 호소했다.
원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서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가 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국정 대전환을 추진할 기회도 연기처럼 사라지게 된다”며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지 말고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말했다.
▲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원 대표의 발언은 최근 통합당과의 연관성을 내세우는 한국경제당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발표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당은 저희(미래한국당)와 전혀 상관 없고 미래한국당은 오로지 통합당만 관련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당 이은재 대표는 7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강원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장을 찾아 “한국경제당은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으로 보수우파 표심을 담고자 한다"며 "통합당과 함께 맞서 싸워 이번 총선 승리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통합당에서 발생한 막말 논란을 놓고 통합당이 원만하게 수습했다고 바라봤다.
그는 “통합당이 신속하게 대응해서 상처 받을 수 있는 국민들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미래한국당)가 더 열심히 뛰어서 실점보다 득점을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