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하락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30일~4월3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8.9원 떨어진 리터당 1391.6원으로 집계됐다.
▲ 4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91.6원으로 집계됐다. |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9년 4월 첫째 주 이후 1년 만이다.
4월 첫째 주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39.6원 내린 리터당 1197.8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39.9원 하락한 1484.3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92.7원 높았다.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47원 떨어진 132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평균가격은 SK에너지가 1403.8원으로 가장 비쌌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371.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자가상표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의 이름을 달지 않고 여러 정유사나 정유제품 수입사로부터 정유제품을 공급받는 주유소다.
3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5.87원 내린 리터당 1372.0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1178.65원으로 전날보다 5.54원 떨어졌다.
4월 첫째 주 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직전 주보다 3.5달러 떨어진 배럴당 22.4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에서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