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5만 명을 훌쩍 넘겼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3일 오전 10시34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1만5277명, 사망자는 5만3185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자는 21만2229명이다.
▲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 스타디움 주차장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용하지 않는 렌터카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크게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3만 명 가까이 늘며 누적 확진자가 24만 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5066명, 사망자는 60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만9874명, 사망자는 968명 늘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한 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확인됐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섰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8669명이 늘어 9만23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32명 늘어 2373명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1만4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11만5242명, 사망자는 1만3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확진자는 4668명, 사망자는 760명 각각 증가했다.
3월17일 이후 13일 만에 최저치를 보인 3월30일에 이어 나흘 연속 4천 명대를 유지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 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누적 확진자는 11만2065명, 사망자는 1만34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7947명, 사망자는 961명 각각 늘었다.
스페인 누적 확진자는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8만4천 명을 넘어섰다.
독일 누적 확진자는 8만4794명, 사망자는 11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6813명, 사망자는 176명 늘었다.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계속 늘어 이날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의 누적 확진자 8만1589명을 넘어섰다.
독일은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도 6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는 5천 명을 넘어섰다.
프랑스 누적 확진자는 5만9105명, 사망자는 53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116명, 사망자는 1355명 늘었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한 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이란 보건부는 2일 정오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5만468명, 사망자는 3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875명, 사망자는 124명 늘었다.
이란의 유력 정치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란 의회 대변인은 2일 알리 라리지니 의회 의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한 이란의 통치체계에서 의회 의장은 3부 요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란 의회는 2일 본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모든 의원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뒤 감염자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