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높아졌다.

양호한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이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전KPS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실적 양호하고 배당성향도 높아"

▲ 김범년 한전KPS 대표이사 사장.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전KPS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여잡았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3만6천 원으로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는 2일 2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과 배당수익이 한전KPS의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2019년 배당성향이 56%로 예상보다 높게 결정됐다. 2017~2018년 평균 배당성향 49%보다 높아졌다.

신 연구원은 한전KPS의 2020년 배당성향을 57%, 예상 배당수익률을 6%로 내다봤다. 순현금과 미래현금흐름(FCF)을 고려할 때 배당성향이 오를 여지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한전KPS는 저성장을 반전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면서도 “배당성향의 상승은 주가 상승의 촉매”라고 바라봤다.

한전KPS는 2020년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력 정비 매출은 5% 감소하지만 해외 매출과 대외(IPP)부문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시운전 정비와 가동전 검사용역 매출이 증가하고 대외부문은 포스코 광양1기력발전 합리화사업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전KPS는 2020년 매출 1조2600억 원, 영업이익 18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은 6.8%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