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 이름을 신일전자로 바꿔, 정윤석 "종합가전업체로 도약"

▲ 정윤석 신일산업 대표이사가 30일 충남 천안 본사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일산업>

신일산업이 설립 61년 만에 회사이름을 신일전자로 바꾸고 종합 가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일산업은 30일 충남 천안시 신일산업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신일산업에서 신일전자로 변경하는 정관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일산업은 1959년 창립 이후 61년 동안 사용한 이름을 신일전자로 변경했다. 신일의 61년 역사를 계승하면서 종합 가전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뜻을 담았다.

국문 정식 명칭은 신일전자주식회사, 영문 정식 명칭은 SHINIL ELECTRONICS CO., LTD로 표기한다.

정윤석 신일산업 대표이사는 “선풍기 회사의 고착된 이미지를 벗어나 종합가전기업으로서 사업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명을 신일전자로 변경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기업의 진입장벽이 낮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안정적 경영권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산업은 국내 선풍기시장에서 2019년 기준 점유율 41%로 1위에 올라있다. 2위 한일전기(17%)와 격차가 크다.

신일산업은 2019년 매출 1459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거뒀다. 최근 3년 평균 매출은 1531억 원, 평균 영업이익은 90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