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인터파크 주도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인터파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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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
현대해상은 저금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수익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참여한다면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들어가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의 ‘인터파크 뱅크 그랜드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엘로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등이 참여한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현대해상까지 합류할 경우 거의 모든 금융 분야를 망라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해상은 손해보험업계 2위를 다투는 대형 보험사로 다른 구성원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게 될 경우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를 아우르고 있다는 강점을 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9월30일~10월1일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사업자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그 뒤 심사를 거쳐 올 12월에 1~2곳의 컨소시엄에 예비인가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