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100년 기업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전 사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열린 제17기 금호타이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전 임직원의 굳은 의지를 모아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강하고 희망찬 금호타이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주총에서 "100년 기업 향해 나아가겠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전 사장은 금호타이어의 2019년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내수 타이어시장 점유율 1위 등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순이익의 흑자전환을 위해 영업매출 성장에 더욱 힘쓰는 한편 제품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확보해 타이어업계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전 사장은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가 서로 쪼아야 한다는 ‘줄탁동기’라는 말이 있다”며 “노와 사, 리더와 부하(팔로워),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서로 배려하고 협력한다면 금호타이어는 흔들리지 않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금호타이어의 2019년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액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금호타이어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 2조3692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 순손실 559억 원을 거뒀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순손실은 69.4% 줄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금호타이어는 2020년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에 최대 25억 원을 보수로 지급한다. 2019년에는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6명에 모두 23억1800만 원을 보수로 줬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