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3-26 08: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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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 미래통합당 배준영 전 국회 부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전 인천 동구청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리서치뷰가 내놓은 인천 중구·강화·옹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통합당 배 전 부대변인이 39.7% 지지를 얻어 36.9%인 민주당 조 전 구청장과 호각세를 보였다.
▲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왼쪽)와 배준영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정의당 안재형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은 3.2%, 우리공화당 조수진 전 알리안츠그룹 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전략실장은 1.4%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예비후보로는 26일 오전 8시 기준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부겸 후보와 무소속 고군선 후보 등이 있다.
배 전 부대변인 남성, 50대 이상, 강화·옹진군 유권자들에서 강세를 보였다.
조 전 구청장은 여성, 40대 이하, 중구에서 우위를 보였다.
적극투표층에서는 통합당 배 전 부대변이 44.4%를 얻어 41.3%인 민주당 조 전 구청장을 3.1%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79.9%는 조 전 구청장을, 통합당 지지층의 91.1%는 배 전 부대변인을 각각 지지해 통합당 지지층의 결집력이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누가 당선될 것 같은가’를 묻는 질문에서 조택상(43.2%), 배준영(42.4%), 안재형(1.4%), 조수진(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40.5%), 미래통합당(37.0%), 정의당(4.1%), 국민의당(3.1%), 민생당(2.0%), 우리공화당(0.6%)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여성과 40대 이하, 통합당은 남성과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중구에서는 민주당이 통합당을 앞섰고, 강화·옹진군에서는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한국당(33.1%), 더불어시민당(22.0%), 정의당(9.7%), 열린민주당(8.7%), 국민의당(6.2%), 민생당(3.0%)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평가에서는 ‘잘함’이 55.8%(매우 31.8%, 대체로 24.0%), ‘잘못함’이 38.7%(대체로 15.5%, 매우 23.2%)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17.1%포인트 높았다.
세대별 적극 투표의향에서는 60대(89.8%), 50대(84.1%), 40대(77.3%), 18~20대(70.4%), 70대 이상(67.8%), 30대(66.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투데이 의뢰로 21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인천 중구와 강화군, 옹진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응답률은 2.9%,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