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 후 자가격리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서울 마포구 서강로 국민의당 당사에 모인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대 양당의 비례용 정당을 놓고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25일 오후 화상으로 서울 마포구 서강로 국민의당 당사에 모인 비례대표 후보자들에게 “기득권 양당이 후보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수많은 파행과 자격 없는 후보들을 놓고 국민들이 심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례정당 투표에서 ‘꼼수 막장’ 정치를 심판하자는 국민 여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대구 의료봉사를 마친 뒤 자가격리 중에 있다.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는 등 당무를 원격으로 처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29일 안 대표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 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을 세웠다.
안 대표는 “정부의 무능과 고집은 이미 충분히 확인됐다”며 “엄청난 정치적 지위와 권력을 누리면서 위기 때는 대안 제시나 행동을 하지 못하는 기득권 양당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짚었다.
그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 기득권 양당의 꼼수정당을 물리치고 기득권 양당에 맞서는 합리적이고 강한 존재가 돼 균형자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