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 계약에 따른 1차 달러 공급이 이르면 다음주 안에 이뤄진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다음주에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다음주에 자금을 공급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에 앞서 19일 한국은행은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연준과 1차 공급금액, 공급방식 등 구체적 사항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은행은 1차 공급에서 상당 규모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워뒀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1차 공급금액보다는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은 2008년 10월30일 글로벌 금융위기 때 3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미 통화스와프가 시장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며 “특히 미국과 통화스와프는 상당히 훌륭한 안정장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