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생방송을 통해 건설장비 미니어처 상품 등을 판매하는 화면 갈무리. <두산인프라코어>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에서 ‘틱톡’ ‘콰이’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생방송 콘텐츠로 제품 홍보와 고객 지원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 중순부터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장비 유지보수 관련 기술교육을 SNS 생방송을 통해 20회 이상 진행했다. 3월부터는 완제품 및 부품을 홍보하는 방송도 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생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장비 관련 고객 문의가 이어졌으며 건설장비 미니어처(모형) 등 두산인프라코어의 브랜드 상품이 2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장비 관련 노하우를 소개한 생방송은 누적 7300명가량이 접속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챗(Wechat)’을 활용해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동안 위챗을 비롯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1200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고 2019년부터는 위챗을 통한 부품 판매로 매출 100억 원을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한국 등 주요시장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8월 모바일로 부품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모바일 파츠북(Mobile Parts Book)’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와 관련한 디지털 콘텐츠의 소비자 호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자체 동영상 플랫폼 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와 각종 판촉활동에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