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공병호 "한선교가 박진 박형준 비례대표 공천 외압 막아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3-20 11:3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선교 미래한국당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으로부터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의원의 공천을 요청받고 막아내는 역할을 했다고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폭로했다.

공 위원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박진 전 의원, 박형준 전 의원과 여러 조건을 주고받았지만 몇몇 조건 때문에 수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며 “한 전 대표는 이런 외압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19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된 것을 놓고 공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쪽에서 별로 만족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수정이 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공 위원장은 “모든 것이 언론에 흘러나가기 때문에 최종안으로 보이지만 1차안도 2차 수정안도 모두 개정 가능한 잠정안”이라며 “선거 관련 법령에 위반되지 않고 우리가 정한 원칙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얼마든지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우선순위는 기본적으로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나머지는 선택 가능한 부분이기에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의 요구가 있으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의 '개입'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공 위원장은 “야당으로서 선거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꼬투리를 잡히지 않는다”며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작업에 대외적으로 간섭을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현행 선거법상 위반이 될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박진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박형준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