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2인자'로 꼽히는 전무이사에 김성태 IBK캐피탈 대표가 올랐다.

기업은행은 수석부행장급인 신임 전무이사에 김성태 대표를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2인자' 전무이사에 김성태, IBK캐피탈 대표 지내

▲ 김성태 IBK기업은행 신임 전무이사.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행장과 임직원 사이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로 사실상 은행장을 뒤잇는 '2인자' 직책으로 꼽힌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관료출신인 만큼 기업은행에서 오래 근무한 김 전무가 이런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 전무는 기업은행에서 인정받은 업무능력과 자회사 대표로 거둔 성과를 고려할 때 윤 행장이 추진하는 혁신금융과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1962년 태어나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장과 비서실장, 마케팅전략부장과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등을 거쳤다.

2019년 기업은행 자회사인 IBK캐피탈 대표로 이동한 뒤 1년 만에 기업은행으로 복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 전무는 그동안 기업은행 전반의 중장기 전략 및 경영목표 수립, 평가 등을 담당한 대표적 전략전문가"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