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에 발전된 인터페이스 기술인 ‘3D터치’를 탑재해 기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플이 아이폰6S로 판매량을 늘려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아이폰6S, ‘3D터치’로 인터페이스 개선
7일 외신을 종합하면 팀 쿡 CEO는 아이폰6S의 사용자경험과 기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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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애플은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하드웨어에서 큰 발전을 이뤄왔다”며 “아이폰6S는 카메라 성능과 연산속도, 다중작업에서 성능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팀 쿡은 특히 아이폰6S에서 처음 선보이는 터치스크린 기술로 아이폰6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6S에 탑재하는 새 터치기술은 당초 예상했던 ‘포스터치’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3D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6S의 화면에 적용되는 3D터치는 터치와 누르기, 강하게 누르기의 세 가지 동작을 구분해 사용자의 입력방식을 다양화한다.
아이폰6S 사용자들은 화면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선택과 메뉴열기, 단축키 실행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동작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6S의 3D터치 입력방식은 앱 개발자들에게 훨씬 다양한 선택과 기회를 줄 것”이라며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도 이 기술을 탑재해 아이폰6S와 동시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새 인터페이스 기능이 공개되면서 아이폰6S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팀 쿡이 아이폰의 장점인 간편성을 해치지 않고 기능이 추가된 인터페이스를 어떤 방식으로 개선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의 새 아이폰은 기존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터페이스 기능 추가로 수많은 앱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아이폰6S 판매량 긍정적 전망 이어져
팀 쿡은 아이폰6S 출시로 애플의 스마트폰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월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44.2%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내년에도 아이폰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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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6'의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
모건스탠리는 “아이폰6S 출시 이후 아이폰의 판매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53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들은 당초 애플의 주요시장인 중국에서 경제상황이 악화하면서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천만 대를 넘지 못하며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아이폰6S의 새 기능이 공개되자 순식간에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주류를 이루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시장조사기관 어보브아발론은 “현재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아이폰6S로 교체할 사용자는 최대 2억 명에 이를 것”이라며 “애플은 연말과 내년 초까지 아이폰 1억 대는 충분히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브스는 “애플의 아이폰6S는 충분히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다”며 “아이폰6S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