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참가해 첨단 사물인터넷(IoT)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IFA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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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성장한계에 도달한 이동통신사업 대신 플랫폼 사업을 통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SK텔레콤은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 ‘IFA2015’ 에서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인다.
IFA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1930년 아인슈타인이 기조연설을 했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행사다.
IFA2015는 9월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열리며 약 1500개의 업체가 참가한다.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IFA2015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IFA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이통사들 가운데 최초다. SK텔레콤은 가전전시회인 IFA참여를 통해 사물인터넷 사업에서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SK텔레콤은 IFA2015에서 15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연결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IFA2015에서 이동통신사업자에서 사물인터넷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SK텔레콤은 IFA2015에서 반려견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 및 수면량을 체크해 건강 유지를 돕는 ‘UO 펫핏’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바코드 스캐너로 물건을 스캔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쇼핑도우미 ‘스마트 쇼퍼’와 선반에 구축된 LCD가 와이파이로 연결돼 다양한 이벤트 영상을 재생하는 ‘스마트 쉘프(Shelf)’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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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모델들이 독일 전통복장을 입고 홍보를 하고 있다. |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주력사업인 스마트홈 서비스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경동보일러 등 25개사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4월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을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장 사장은 “SK텔레콤의 성장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해 2018년까지 기업 가치를 100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 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생활기기 브랜드 'UO'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해 휴대용 공기측정기인 UO에어큐브 5만 대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종합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