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국회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비례대표연합정당 참여를 원하는 정당에게 18일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을 요청했다.
윤 사무총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당 등을 놓고 “수요일(18일)에는 참여하는 정당의 외연이 확정돼야 한다”며 “각 참여정당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때 확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당과 미래당, 기본소득당 등 우리 당 정책 노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정당에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후보는 비례대표연합정당에서 뒷 순위에 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 후보들의 순번 배치와 관련해 “민주당은 비례대표연합정당을 통해서 단 한 석의 욕심도 더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당선권의 뒷 순번에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비례공천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7석 정도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연합정당 참가 거부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사무총장은 “아직 원내에 진입하지 못한 원외 군소정당들에게 민주당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의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윤 사무총장과 비공개 대화에서 비례대표연합정당에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심 대표가 이날 윤 사무총장에게 “정의당 이름이 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