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유통시장의 변화를 기업가치를 높일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3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GS홈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유통강자들이 지속해서 약진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2007년부터 12년 동안 GS홈쇼핑을 이끌어왔다. 2019년 12월 GS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GS그룹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GS홈쇼핑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허 회장은 이날 GS홈쇼핑에서 임기가 공식적으로 끝났다.
김호성 GS홈쇼핑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식 대표로 취임했다.
GS홈쇼핑은 이날 주총에서 김호성 GS홈쇼핑 신임 대표이사 사장, 주운석 대외·미디어본부장 상무, 오진석 전략부문장 전무를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이인무 카이스트(KAIST) 경영대 교수(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업지배구조위원)도 사외이사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