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동조합이 회사가 진천 물류창고 외주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지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회사는 매매계약서의 고용안전 확약을 파기하는 진천 물류창고 외주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 로고. |
노조는 “회사가 멀쩡한 진천 물류센터를 도급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물류센터 직원들의 고용안정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회사 경영진이 진천 물류센터 도급 전환을 통해 정규직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이런 주장을 놓고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사실 무근”이라며 “진천 물류창고 도급 전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는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이 2019년 12월 경영권 지분 57.58%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하자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을 놓고 회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