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회사와 수입 자동차회사들이 9월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둘 다 회사를 대표하는 주력모델이다.

수입차 회사들도 왜건, 해치백,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

  9월 국내 자동차시장에 신차가 쏟아진다  
▲ 현대차의 아반떼AD.
3일 업계에 따르면 9월 국산차 6종과 수입차 7종이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

현대차는 5년 만에 아반떼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아반떼는 8월 국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의 효자모델이다. 새 모델의 이름은 '아반떼AD'로 9일 출시된다.

아반떼AD는 현대차 제네시스를 닮은 외관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출시하는 차마다 적용된 육각형 모양의 그릴 등 현대차의 패밀리룩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아반떼AD에 U2 1.6 VGT 디젤엔진과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장착됐다.

현대차는 아반떼AD의 1.6 LPi모델도 판매하며 앞으로 터보모델과 전기차도 추가로 출시한다.

현대차는 9월에 미니버스 쏠라티도 판매한다.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와 동급의 모델로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버스(25인승)의 중간 정도 크기인 차량이다.

현대차는 쏠라티가 유치원버스, 학원버스, 의전용 차량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쏠라티에 2.5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150마력, 38.0kg.m의 동력성능을 갖춘 모델과 170마력, 43.1kg.m의 성능을 갖춘 고출력 모델이 나온다. 판매가격은 5천만~6천만 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3일 대형 SUV 맥스크루즈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가 단종되면 맥스크루즈가 고급 SUV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스크루즈에는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등이 탑재됐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차체 보강제를 넓게 적용하고 차체구조도 개선했다. 가격은 3294만~4103만 원이다.

기아차는 15일 2010년 이후 5년 만의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이미 2.0 디젤모델의 사전계약이 지난 시작됐다.

  9월 국내 자동차시장에 신차가 쏟아진다  
▲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
신형 스포티지는 R2.0 디젤엔진과 U2 1.7 디젤엔진으로 구성된다.

스포티지 2.0 디젤모데은 R2.0E-VGT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4.4km로 높은 편이다. 판매가격은 2169만~2862만 원이다.

쌍용차는 3일 유로6를 충족하는 2.2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뉴 파워 렉스턴W'와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를 각각 내놓았다.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에는 e-XDi220 LET 2.2 디젤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 새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7단 자동변속기는 벤츠의 고급세단에 장착되는 것이다. 주행품질을 높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 파워 렉스턴W의 판매가격은 2818만 원~3876만 원이고 뉴 파워 코란도 투리스모는 9인승이 2899만~3354만 원, 11인승이 2866만~3329만 원이다.

BMW는 7일 준중형 세단인 ‘3시리즈’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렉서스코리아는 1일 중형 세단인 ‘ES 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9월에 C클래스의 왜건 모델인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가격은 6100만 원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21일 준중형 해치백인 ‘골프’의 최상위급 고성능 모델 ‘골프R’를 출시한다.

볼보코리아는 오는 8일 ‘V6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한다. 크로스컨트리는 전통적인 해치백에 SUV 특성을 가미한 모델이다.

FCA(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는 10일 지프의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는다. 레니게이드의 판매가격은 3천만 원 초반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15일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