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총선공약으로 스포츠 활성화방안을 내놨다.
통합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퇴 선수를 지원해 우수한 지도자를 육성하고 스포츠 유망주를 양성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기 살리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퇴선수의 지도자 활동을 지원 △국가대표 지원 현실화 △유소년 꿈나무의 국비유학제도를 도입 △야구 등 실업리그를 활성화 △생활권형 복합 문화체육시설 조성 등의 공약이 담겼다.
통합당은 박항서 감독과 같은 우수한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팀 지도자 채용 플랫폼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팀과 지도자를 매칭하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은퇴선수의 지도자 취업을 돕는다.
공공 스포츠클럽 지도자의 인건비 지원을 늘려 선수 출신 지도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제 스포츠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개설을 지원하고 스포츠 외교 지원을 통한 스포츠 지도자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수당을 높이고 선수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체육인 복지지원을 명문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통합당은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유학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쌓은 능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국내 리그와 국가대표 의무 활동기간을 명시하는 시스템을 함께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 스포츠 실업팀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방안 등도 내놨다.
통합당 관계자는 “움츠려 있는 체육계의 사기를 북돋고 축적된 스포츠 인프라로 국민들의 생활까지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공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