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전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에서 1인미디어 확대 추세에 발맞춰 카메라 렌털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11일부터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 스타필드고양점, 신제주점 등 7개 매장에서 '소니 카메라와 렌즈 렌털서비스'를 운영한다.
▲ 소니 카메라 렌털 서비스 매장. <이마트> |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소니의 보급형 모델부터 1600만 원에 이르는 고급 모델(소니 FE 600mm F4 GM OSS)까지 모두 37종의 카메라 렌즈를 대여할 수 있다.
렌털 가격은 1일 기준으로 1만 원부터 12만 원 수준이다.
이마트는 렌즈뿐 아니라 카메라 본체 10종과 각종 액세서리 15종도 렌털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국내에서 1인미디어와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대여용 카메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렌털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인미디어는 개인이 인터넷 동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인미디어시장은 2018년 3조8700억 원에서 2023년 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트는 “카메라 렌즈나 바디 등의 대여가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고 시연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렌털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44개 일렉트로마트의 점포망을 활용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현중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공유경제의 부상으로 렌털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며 “1인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의 확대로 카메라 렌털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관련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