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명을 밑돌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754명, 사망자가 31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19명 발생에 그쳐, 사망도 후베이성만 나와

▲ 의료진이 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운영되던 임시병원의 폐원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19명, 사망자는 17명 각각 증가했다. 

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6일 99명 이후 7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50명을 밑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7명이 발병지 우한을 비롯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나머지 2명은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사람으로 확인됐다. 

신규 사망자는 전원 발병지 우한을 비롯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중국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9897명으로 집계됐다. 9일 하루 동안 1297명 증가했다. 중증환자는 479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의심환자는 349명이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67만5338명 가운데 1만6982명이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70명, 사망자는 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망자는 홍콩에서 3명, 대만에서 1명이 나왔다. 

지역별로 누적 확진자를 살펴보면 홍콩 115명, 대만 45명, 마카오 10명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중국과 중화권을 포함한 해외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5687명, 사망자는 3939명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중화권을 제외한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9172명, 한국 7513명, 이란 7161명, 일본 1200명, 프랑스 1191명, 독일 1139명, 스페인 1024명, 미국 605명, 스위스 332명, 영국 319명, 네덜란드 265명 등이다. 

같은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 463명, 이란 237명, 한국 54명, 미국 22명, 프랑스 21명, 일본 16명, 스페인 16명, 이라크 6명, 영국 3명, 호주 3명, 네덜란드 3명, 스위스 2명, 독일 2명, 아르헨티나 1명, 산마리노 1명, 이집트 1명, 태국 1명, 필리핀 1명 순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